뛰는 AI 위 나는 AI…‘딥페이크’도 인공지능이 잡는다

인공지능은 우리 삶의 모든 분야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AI는 이미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수많은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에서 핵심 기술로 작용하고 있다. AI는 상품 추천, 이미지 인식, 음성 비서, 번역 등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는 많은 기술을 가능케 했다. 그러나 AI의 발달은 부정적인 영향도 가져왔는데, 그 중 가장 큰 문제는 ‘딥페이크’와 관련이 있다.

딥페이크는 AI를 이용해 합성된 가짜 뉴스, 사진, 동영상 등을 의미한다. 딥페이크 기술은 급속도로 발달하여 진짜를 구별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는 정치, 사회, 경제 등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딥페이크는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주요 인사의 명예를 훼손시키거나 시장을 조작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다행히도 AI는 문제를 야기하는 동시에 해결책도 제시한다. 딥페이크를 감지하고 차단하는 AI 모델들이 개발되고 있다. 이 ‘딥페이크 감지 AI’는 진짜와 가짜 미디어 콘텐츠를 구별할 수 있도록 훈련된다. 이 AI는 딥러닝 기술을 사용하여 수천 가지의 딥페이크 데이터셋으로부터 진짜와 가짜의 패턴을 학습한다. 이 패턴을 바탕으로 새로운 미디어 콘텐츠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단한다.

딥페이크 감지 AI는 뉴스 기관, 소셜미디어 회사, 팩트체크 기관 등에서 딥페이크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데 사용된다. 또한 일반인들이 진짜 뉴스와 가짜 뉴스를 구별하는 것을 돕기 위해 일부 서비스에서 제공된다. AI가 생성한 문제를 AI가 해결한다는 점에서 딥페이크 감지 AI는 매우 의미 있는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