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총선에서 인공지능, 인구정책, 군공항 이전이 주요 공약으로 부상하고 있다.

광주 민주당 후보들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 확산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기술 교육과 연구개발 투자, 인공지능 기업 육성 정책을 통해 광주를 인공지능의 중심도시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인구 증가와 출산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도 제시됐다. 출산과 양육에 대한 금융지원 확대, 주택 마련 지원 등을 통해 젊은 층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군용 공항 이전을 놓고서는 여야 후보들 간 의견차가 커졌다. 여당 후보들은 군용 공항 이전이 지역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추진을 주장했다. 반면 야당 후보들은 주민의견 수렴과 합의가 선행돼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광주의 미래상에 대한 후보들의 구상은 유권자들의 관심사항과도 부합하는 부분이 많아 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실행방안과 예산 확보 계획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향후 더욱 세부적인 정책 제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